산업 중소기업

인터넷전화 솔루션 수출 ‘물꼬’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0:33

수정 2014.11.05 11:06



국내 벤처기업의 인터넷전화 솔루션 및 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애니유저넷(대표 김진용·사진)은 동유럽 헝가리에 현지 실정에 맞는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수출해 연내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애니유저넷은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인터넷 전화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정보를 전송하는 인터넷전화는 국내에선 일반 전화요금보다 싼 가격에 070번호로 서비스되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이미 지난 2004년 일본에 인터넷 전화 인프라와 솔루션을 구축해 현지 법인인 애니유저재팬을 설립,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또 지난 2005년엔 미국에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구축,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애니유저USA’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밖에 인도에도 합작법인을 세운 것을 비롯해 중국 등 40여개국과 해외마케팅 파트너로 손잡고 있다. 이같이 애니유저넷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인터넷전화 핵심솔루션 구축 등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이 경쟁력. 또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이 규제와 진입장벽 등이 높아 비교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배경이다.

애니유저넷 이관석 상무는 “아시아(일본), 미주(미국), 유럽(헝가리) 시장의 핵심국가에 인터넷전화 전진기지를 세우는 걸 목표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 호주, 남미(브라질) 등 주요 국가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를 맺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애니유저넷은 070 인터넷전화 별정사업자로 업계 1위 업체다. 애니유저넷은 주한 미군, KOTRA 본사 및 해외 98개 무역관 등 공공기관과 4000여개 일반기업들이 애니유저넷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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