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수입물가 1년10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4:23

수정 2014.11.05 11:05


국제 유가 급락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하락폭 또한 1년10개월만에 가장 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은 ‘9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가 전월대비 4.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는 지난 2월(-1.2%) 이후 7개월만에 하락반전됐다. 특히 지난달 하락폭은 전월대비 기준 2004년 11월(-4.9%)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물가가 전월비 5.4%나 하락한데다 자본재 및 소비재 물가도 각각 1.2%, 1.7% 떨어져 수입물가가 급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어획량 증가 등으로 농수산품이 하락한데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도 떨어지면서 전월비 2.0% 하락,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과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비 1.2%, 4.1% 하락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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