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경북 김천의 혁신도시 기본구상안 발표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3:46

수정 2014.11.05 11:05


경북 김천의 혁신도시(조감도)가 첨단교통을 바탕으로 농업기술 및 지식산업이 집적되는 ‘이노베이션 밸리’로 조성된다.

정부는 17일 오후 김천시청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장과 노조대표, 지역 대표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건설 실행전략 보고회’를 열고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계획과 개발의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혁신도시 건설과 경북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경북으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손학래 사장은 ‘교통네트워크를 통한 혁신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사례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북혁신도시 개발 기본 구상안을 보면 김천혁신도시 개발규모는 105만평으로, 주거 26만평(25%), 이전기관 16만평(15%), 신산업·연구 4만평(4%), 상업·업무 3만평(3%), 유보지 5만평((5%), 공공편익 4만평((4%), 공원녹지 31만평(30%), 도로 등 기타 16만평(15%)으로 조성된다.


또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경북발전 전략은 혁신도시와 연계한 권역별 발전전략,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육지와 해양의 연계 발전, 경제통합을 통한 대구·경북의 공동발전 방안, 일자리 창출 중심의 발전 전략 등 4개 부문을 제시했다.

권역별 발전전략은 혁신도시 성과 공유를 포함한 기존 전략산업의 재편을 포함해 IT 벤처도시라는 경북 혁신도시에 걸맞게 김천과 인근 구미의 동반성장은 물론, BT(농업)를 대표하는 북부권, 신소재·부품산업의 동남권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산하는 것.

또한 김 지사는 “내륙과 연계한 동해안 개발이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동해안 세로축 도로는 물론 내륙과 해양을 잇는 동서간 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으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산하 기관과 협력업체의 유치에 적극나서고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혁신도시의 특성을 보면 △강원도는 ‘건강·생명·관광으로 생동하는 비타민시티’ △충북은 ‘교육·문화의 이노밸리’ △전북은 ‘농업생명의 허브 Agro-Lake City’ △광주·전남은 ‘에너지와 생명의 도시 Green-Energypia’ △경남은 ‘변화와 남강이 흐르는 Inno-River City’ △제주는 ‘국제 교류와 연수 폴리스’ △부산은 ‘동북아 시대의 Asian Gateway Dynamic Busan’ △울산은 ‘경관 중심의 Green Energy 폴리스 등이다./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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