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레이새한, 2층 FCCL 사업 진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4:08

수정 2014.11.05 11:05


도레이새한이 LCD 회로기판 등에 쓰이는 전자소재인 2층 연성회로기판(FCCL) 필름사업에 진출한다.

도레이새한은 구미 3공장에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연산 70만㎡ 규모의 2층 FCCL 필름 생산설비를 갖추고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전해도금법 필름업체인 일본 TAF사의 기술을 도입하고 ‘메타로얄 (METALOYAL)’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해도금법 2층 FCCL은 폴리이미드(PI) 필름 표면에 두께 2∼18 ㎛의 구리를 도금해 구리 도금층과 베이스 필름의 밀착성이 높으며 가공성과 내굴곡성, 내열성 등이 우수한 소재로 주로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노트북, 휴대폰 등의 액정 패널과 고밀도 컨넥터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도레이새한은 필름사업 진출이 최근 일본, 대만의 액정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한국의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분야의 소재 국산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층 FCCL 세계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2010년께에는 83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해도금법 2층 FCCL의 2005년도 세계수요는 250만㎡/년 규모로 연간 25%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는 한국이 세계수요의 30%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새한은 전해도금법 2층 FCCL 생산으로 연간 3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레이새한은 앞으로 100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투자로 증설을 추진, 연산 400만㎡ 규모까지 확대해 세계적인 연성회로기판 소재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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