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자치구, 중기지원 나선다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6:53

수정 2014.11.05 11:05

서울시와 자치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내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준공업지역 중 일부를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 규제 완화,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산업개발진흥지구는 준공업지역 중 권역별 특성화 개발이 필요하거나 자치구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산업개발진흥지구에 대해선 도로, 공용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과 산업기반시설을 지원해 주며,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취·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확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산업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양대웅 구청장이 관내 기업인 10명과 함께 12∼17일 중남미지역인 베네수엘라, 페루, 과테말라를 방문하고 있다.
동반한 10개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미흡한 유망 중소기업들로, 구가 홍보용 카탈로그 제작, 바이어 조사, 통역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 9월 11∼21일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3개 국에서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시장개척 활동을 벌여 총 1146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코트라(KOTRA)의 지원을 받아 동유럽 현지 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고, 현지 상담장을 마련해 경쟁력 있는 우수 상품을 홍보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활성화만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의 바탕이 된다는 믿음 아래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앞으로도 각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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