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1세기 블루오션 친환경 상품] 가구·보일러/에넥스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06

수정 2014.11.05 11:04


에넥스는 최근 무접착 수성도료를 입힌 워터본 자재를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워터본’은 국내 최초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데다 표면재로 수성도료를 입혀 유해물질 사용을 극소화한 게 특징. 이미 에넥스의 주방가구, 붙박이장 전 제품에 워터본 소재를 적용했으며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환경마크가 인증한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배출기준인 0.4mg/㎡ h 보다 현저히 낮은 0.036mg/㎡ h의 유해물질 방출량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항균 기능까지 갖춰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 뿐아니라 흡취, 탈취 능력도 뛰어나다.

에넥스는 ‘워터본’에 힘입어 출시 첫달인 지난 6월 내수영업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에도 매출 성장률이 30%에 육박했다. 어려운 경기여건에 여름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라 하겠다.
에넥스는 최근 주요 경쟁업체에도 워터본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워터본 자재 판매를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적극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에넥스는 자사의 베스트 셀러 주방가구인 ‘프리미엄 화이트’의 제품가를 30% 파격 인하 했다. 소비자들에게 워터본 소재의 친환경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에넥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트수 기준 월 3배 이상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되는 ‘가족사랑 페스티벌!’을 비롯, 워터본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컬러 도장 주방가구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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