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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13.8% ↑…6년來 최고증가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29

수정 2014.11.05 11:04



지난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2000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1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52.4(2000년 100 기준)로 전년동기에 비해 13.8% 증가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의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가 줄어든 102.9로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노동생산성 증가는 수출 호조로 산출량(산업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11.4%의 높은 증가를 이뤄낸 데다 노동투입량은 오히려 2%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정보기술(IT)부문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22.4%로 대폭 향상됐지만 비IT부문의 노동생산성은 7.3% 증가에 그쳤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이 15.8% 높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7.1% 증가에 머물렀다.


제조업 22개 업종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업종은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23.8%), 담배(21%), 자동차(13%) 등 18개, 노동생산성이 하락한 업종은 컴퓨터(9%), 운송장비(3.7%) 등 5개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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