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70인치 풀HD LCD 첫선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30

수정 2014.11.05 11:04



삼성전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18일 개막하는 ‘FPD 인터내셔널 2006(Flat Panel Display International 2006)’ 전시회에 참가해 업계 최초로 70인치 TV용 풀HD급 LCD와 다양한 사이즈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FPD 인터내셔널은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세계 360여 회사 및 기관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70인치 풀HD급 LCD TV용 패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현재 양산되고 있는 업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제품보다 5인치나 큰데다 풀HD급 해상도에서 일반 LCD패널보다 2배 빠른 120헤르츠의 고속으로 동영상을 재현시킬 수 있는 회로가 내장돼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에 상용화해 PDP, 프로젝션TV 등과 경쟁을 벌이는 등 초대형 TV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또 전시회에 울트라 모바일 PC(UMPC)와 미니 PC용 4.8, 7.0인치 WSVGA LCD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WSVGA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터넷 웹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해상도를 적용하고, 특히 4.8인치는 고유기술인 SLS(Single-crystal Like Silicon) 결정화 기술을 사용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전시회에서 40, 46, 82인치 등 폭넓은 사이즈의 대형 DID 및 중소형 LCD 등의 제품도 내놓는다.

LG필립스LCD도 이번 전시회에 HD TV용 37, 42, 47인치 풀HD 패널을 전시하고, 내년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크기의 LCD로 등재된 100인치 TFT-LCD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LG필립스LCD는 또 세계 최대 사이즈와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30인치 와이드 QXGA+급 LCD 패널과 26인치 와이드 UXGA급 LCD 패널 등 프리미엄 데스크톱 모니터용LCD 패널과 두께 6.7㎜의 초슬림 LCD 패널, 세계 최대의 20.1인치 와이드 LCD 패널등 노트PC용 TFT-LCD 패널 등의 제품도 내놓는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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