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북핵 리스크 부각…코스닥 6일만에 조정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35

수정 2014.11.05 11:04


코스닥지수가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 포착 소식으로 6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86%) 내린 57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강세와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3.86포인트(0.66%)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반전했다. 한때 566선까지 떨어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었다.

개인이 49억원, 기관이 208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56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22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675개였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이 0.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인 것 외에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오락·문화, 정보기기, 섬유·의류, 비금속, 기타제조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인터파크(-5.50%)가 3분기 실적 분진이 예상되며 급락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등이 0.5~1% 떨어졌다.

반면 네오위즈(4.99%)는 게임개발회사 띵소프트 인수를 재료로 급반등했고, 메가스터디(1.46%)도 국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NHN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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