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1세기 블루오션 친환경 상품] 화장품·혼수용품/LG생활건강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45

수정 2014.11.05 11:04



LG생활건강은 지난 98년부터 친환경 생산기법인 LCA(환경적 전과정 평가)를 세탁, 주방세제와 샴푸 전제품에 도입했다. LCA란 제품의 개발, 생산,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 사용, 배출되는 에너지와 물질들의 영향을 조사해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환경기법이다.

이를 통해 LG생건은 연구개발의 전 단계에 걸쳐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설계시에는 환경측면을 고려한 처방변경, 공정개선 등의 활동을, 생산 단계에서는 환경 오염물질 발생의 사전 예방과 발생 저감을 위해 청정 생산기술의 개발, 적용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각종 포장재의 사용에 있어서도 환경 호르몬 성분이 있는 제품을 친환경적 소재로 교체하는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LG생건은 최근 환경 호르몬 의심물질로 제기된 일반적 영업용 랩 성분인 DOA를 대체하기 위해 환경 호르몬이 없는 가소제 EBN-W를 LG화학과 공동 개발, 국내 처음으로 DOA를 사용하지 않는 영업용 랩을 생산중이다.


LG생건은 이와함께 환경유해 물질로 의심되던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발포 소재용 가소제를 적용한 펌프용 패킹을 개발해 샴푸, 세제, 화장품등의 용기에 적용, 위생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LG생건은 교체형 칫솔모 개발, 리필용 컴팩트 박스 개발 등 유해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하며, 포장재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LG생건은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그린포장위너상’을 지난 2001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LG생건이 자연주의 성분을 활용해 선보이는 주력제품은 보디제품 ‘비욘드(BEYOND)’다. 지난해 4월 출시 후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통해서 꾸준히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 입점 3개월만에 매장당 고객수가 2000명에 이르렀고, 최근 4개월내 월평균 1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할정도로 인기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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