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업그레이드 호빵이 왔다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7:59

수정 2014.11.05 11:04


매년 찾아오는 ‘겨울손님’인 호빵이 돌아왔다.

아직도 오후에는 더운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녁이 되면 꽤 쌀쌀해져 제법 초겨울 분위기가 난다. 특히 벌써부터 편의점, 상점에 나와있는 호빵은 겨울냄새를 거리에 풍기고 있다. 올해는 호빵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과 영양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손길을 잡고 있다.

샤니는 ‘팡찌니’ 호빵을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단팥, 야채, 피자맛 호빵 등 기존 제품에 햄치즈, 너비아니, 해물, 밤 단팥롤 등 신메뉴를 추가했다.
또한 단호박, 호밀, 밤 등 영양높은 재료를 소재로한 웰빙형 호빵도 출시했다.

기린도 호빵의 계절을 맞아 ‘귀리통팥 호빵’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가루 반죽단계에 고소한 귀리를 첨가해 빵 맛을 차별화 했으며 내용물 또한 기존의 갈아 넣은 팥 앙금과는 달리 통팥을 넣어 팥의 함량을 높이고 씹이는 맛을 강조했다.
또한 반죽단계에서 효모에 음악을 들려주는 리듬발효공법을 활용,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빵 맛을 이루었다는 설명이다.

485억원선이었던 지난해 호빵시장의 외형은 올해 6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샤니는 올해 매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85억원으로 잡았고 기린 역시 지난해(75억원)에 비해 30% 성장된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yscho@fnnews.com 조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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