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패밀리 레스토랑형 고깃집 눈길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8:02

수정 2014.11.05 11:04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정인태씨가 한식 고깃집 ‘불고기브라더스’로 외식업에 복귀한다. 정씨는 지난 96년 아웃백 공항점 오픈부터 올 3월까지 아웃백 대표로 지내면서 아웃백을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주인공.

아웃백을 떠났던 그가 이태인제우스 대표로서 다시 들고 온 것은 바로 불고기를 주력 메뉴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형 고깃집 ‘불고기브라더스’다. 오는 23일 서울 역삼동에 강남점 1호점을 여는 불고기브라더스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쾌적한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고깃집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주력 메뉴는 불고기로 서울식, 광양식, 언양식 등 불고기 종류만도 세가지다. 또 갈비와 꽃등심, 떡갈비까지 다양한 쇠고기를 즐길 수 있고 쇠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한국형 바비큐 립과 해산물까지 갖추었다. 서울식 불고기메뉴 가격은 200g에 1만7800원.

불고기브라더스 관계자는 “모든 메뉴에서 양념과 갈비뼈를 제외한 고기의 순수 정량을 200g 이상으로 했다”며 “기존 고깃집에 비해 양은 두배 늘었지만 가격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 고깃집과 달리 1인분도 주문을 받는다.

특히 한식의 기본인 밥은 매장에서 하루 분량만큼 직접 배아 현미를 도정해 쌀눈이 35% 살아 있는 영양이 가득한 밥만을 제공한다.
음식을 담는 그릇도 유기를 사용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조금이라도 해독시킨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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