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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몸값 비싸지는 연말이 좋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8:04

수정 2014.11.05 11:04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과 이를 노린 투자자들로 인해 보통주와의 가격 차도 좁혀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발빠른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배당률이 높으면서 보통주와 괴리가 큰 우선주 찾기에 나섰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98년 초 우선주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가 70%에 육박했으나 2001년 50% 수준, 지난해는 3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의 안정과 저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선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이 없는 대신 주당 배당금이 1% 많고 주가도 상대적으로 낮아 배당수익률 또한 높다.
특히 은행 이자보다 높은 배당률을 보이면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40% 이상되는 종목은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종목으로 코오롱건설 우선주를 비롯해 동부건설우, 대림산업우, 동부제강우, 금호산업우, 삼환기업우, 금호석유우, FNC코오롱우 등을 꼽았다.
특히 코오롱건설 우선주는 지난해 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이 8%를 넘지만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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