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G화학 3분기 실적 부진 털어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7 18:22

수정 2014.11.05 11:03



LG화학이 지난 분기 실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며 지난해 1·4분기 이후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LG화학은 17일 3·4분기 영업이익 1081억원을 기록,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2%와 17.37%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1217억원을 기록한 분기순이익은 전기대비 169.8%나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10%가 성장했다.

매출액 역시 2조4825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와 34.20%가 늘어났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기초유분과 가소제·알코올제품의 가격 강세가 이어졌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전지 매출이 늘고 편광판 신규 증설라인이 안정화한 데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시아 지역 기초유분 공급 부족에 따른 NCC(나프타분해설비) 사업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2·4분기 55억원의 적자에서 이번에 62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4·4분기 역시 산업재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안정적 수익성이 기대되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차홍선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이었던 2·4분기를 저점으로 이익이 개선추세에 있음이 3·4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이익증가로 4·4분기 역시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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