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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미 고령화 사회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09:46

수정 2014.11.05 11:03

북한도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가정보원·통계청·유엔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현재 북한 인구는 2270만9000명으로 남한 인구 4808만2000명의 4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15세미만 인구는 538만2000명으로 북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 15세미만 인구는 지난 96년 577만8000명(26.6%)으로 가장 많았고 1997년 575만7000명(26.4%), 1998년 575만2000명(26.2%), 1999년 570만2000명(25.8%), 2000년 560만1000명(25.3%), 2001년 551만2000명(24.8%), 2002년 544만3000명(24.3%), 2003년 543만1000명(24.1%)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반면, 북한의 65세이상 인구는 지난 2004년에 181만200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65세이상 인구의 비중은 1997년 5.7%, 1998년 6.0%, 1999년 6.2%, 2000년 6.5%, 2001년 6.7%,2002년 7.1%, 2003년 7.6% 등으로 상승했다.


유엔은 65세이상 인구의 비중이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남한은 북한보다 2년 앞선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04년 기준 남한의 15세미만 인구는 941만7000명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고 65세이상 인구는 418만2000명으로 8.7%에 이르렀다.
또 여성 100명당 남성인구인 성비는 북한이 97.7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반면 남한의 성비는 101.6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2002년 기준으로 북한이 69.7%로 남한의 62.0%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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