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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내근로복지기금 방만 운용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0:38

수정 2014.11.05 11:03


한국전력공사가 ‘눈가리고 아웅’식의 방만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18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0년 8월 감사원의 한전 감사, 2002년 6월 감사원의 발전자회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등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직원 개인연금 지원을 중단토록 지시받았으나 대부분의 발전회사가 올해까지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정부의 ‘개인연금’ 지원 중단 지시 이후 2005년부터 개인연금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직원 1인당 연간 8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복지카드’ 제도를 도입해 2005년 189억원, 2006년 9월 현재 147억원을 기금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한전이 도입한 복지카드’ 제도는 급여성 지원을 연장한 편법지원”이라고 지적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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