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SK텔레콤과 GM대우와 텔레매틱스 업무 제휴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0:20

수정 2014.11.05 11:03


(업무 협약식 사진은 2시 이후)

SK텔레콤이 GM대우 자동차에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8일 GM대우와 오는 2008년부터 자동차용 단말기에 실시간 교통 정보 안내·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2008년부터 차량에 장착된 7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 및 길안내를 해주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비롯, 영화·음악 등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두 회사는 내비게이션 모듈 등 하드웨어 개발은 GM대우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텔레매틱스 센터 운영은 SK텔레콤이 각각 담당키로 했다.

SK텔레콤이 GM대우와 개발하는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특징은 타사와는 달리 자동차에 장착되는 단말기에 이동통신 기능이 별도로 장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객은 자신이 이용하는 ‘네이트 드라이브’ 휴대폰을 자동차에 장착된 화면과 연결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받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모듈이 없다는 점에서 자동차 장착 단말기 가격이 기존 30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대폭 축소된다”며 “자동차용 단말기에 대해서도 별도로 이동통신 기본료를 매달 지불할 필요가 없어 사용료가 대폭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자동차에 장착된 7인치 화면에 교통정보 및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해 데이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규관 SK텔레콤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GM대우 자동차 고객들이 편리하게 교통정보 및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hor@fnnews.com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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