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포털광고, 이제는 ‘생활속으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3:34

수정 2014.11.05 11:02


포털사이트들이 네티즌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친숙한 광고를 잇달아 선보이며 넷심몰이를 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와 친숙한 ‘생활 속 네이버’를 표현한 광고로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그동안 광고에서 사용되어왔던 두루마리 형태의 검색창을 간결한 녹색 검색창 형태로 교체하고 이를 이용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스트레칭’, ‘자장면’, ‘지로영수증’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소재들을 녹색 사각형에 담아내, ‘생활 속 네이버’ 이미지를 독특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는 더 높은 광고 효과를 얻기 위해 5초의 짧은 광고 10여개를 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동시에 집행하는 방식을 도입해 15초의 광고 2, 3편을 동시에 집행하던 기존 방식과 차별화해 화제다.

또한 연예인의 모습을 전면에 노출하는 일반적인 광고와는 달리, ‘인터넷 음악’편 에서는 인기가수 동방신기가 목소리 연기로만 참여했다.


올하반기 손수제작물(UCC)에 집중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UCC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사례들로 ‘우리들의 UCC세상, 다음’광고 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20일부터 선보일 ‘UCC세상, 다음’ 캠페인은 ‘프러포즈’, ‘마빡이 실험쇼’, ‘오디션’ 총 3편의 UCC로 구성되어 동시 방영 광고(멀티 스팟)로 진행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실제 인터넷 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UCC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러포즈’편은 TV프로그램을 보다 어느 미모의 방청객을 보고 반해 버린 어느 남자의 가슴 절절한 공개 프러포즈 동영상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전이라면 만날 수 있으리라 상상할 수도 없던 사람에게 이제 다음의 동영상 UCC를 통해 프러포즈도 가능하게 된 것. 두 번째 ‘마빡이 실험쇼’편은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TV팟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고생들의 UCC를 광고화했다. 3명의 여고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코너인 ‘마빡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동작 중 어느 것이 가장 어려운지 직접 실험해 본다는 내용이다.
세 번째 ‘오디션’편은 다음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오디션을 받는 내용으로, 연주, 춤, 노래 등 다양한 끼를 동영상 UCC를 통해 선보이는 네티즌의 트랜드를 반영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