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재외동포 골프대회, 지역 상공인들 눈길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4:50

수정 2014.11.05 11:02


부산 제5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30일 있을 ‘재외동포 골프대회’가 이번 대회 가운데 지역 상공인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업종이 비슷한 재외동포 CEO와 국내 기업인을 같은 조에 편성되기에 지역 상공인들에게는 최상의 ‘비지니스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부산상의는 이번 한상대회의 비공식 행사로 ‘재외동포 골프대회’를 대회본부 사무국인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처음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본지 지난 9월16일자 및 8월29일자 참조>

오는 30일 부산아시아드CC에서 있을 이번 골프대회에는 해외동포 경제인 60명과 국내 기업인 80 등 모두 140여 명이 참가하고 특히 이중 부산지역 기업인들은 50∼60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회진행은 일명 샷건(shotgun)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호음(총소리)과 함께 모든 홀에서 참가자들이 동시에 출발(티오프)하는 것으로, 150명 안팎의 많은 인원이 제한된 시간내 똑같이 라운딩을 마치도록 하기 위해 ‘동시 출발, 동시 완료’ 방식을 채택될 것이란 설명이다.


개최장소인 부산아시아드CC측은 “통상 (골프대회를) 진행하면 처음 티오프하는 조(1조당 4명)와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조 사이의 시간간격이 1시간 이상 벌어지게 돼 그만큼 대기시간이 생긴다”면서“이번 투어는 대회의 성격상 친선과 비지니스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세계 한인골프협회’를 만들고,오는 29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공식 창립행사를 갖기로 했다. 협회 참가 회원은 지역별 한인경제단체장 등을 포함해 300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상의는 또 대회기간 ‘VIP 재외동포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이란 주제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둘째날인 다음달 1일부터 1대 1 비즈니스·무역 상담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내에는 전체 3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유통상담관 및 비즈니스상담관, 인터넷 카페 등이 별도 운영되고 대회 전시장내 기업전시회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체는 모두 230여 개이고 이중 부산지역이 70개로 가장 많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참가 한상 5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신항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태종대, 범어사, 복천고분군, 시립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시티 투어’가 진행된다.


이영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부산 제5차 한상대회 하루 전날인 오는 30일 열릴 ‘재외동포 골프대회’가 사실상 지역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최고의 비지니스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이를 위해 참가자 조편성 및 의전행사 등 세부적인 대회진행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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