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코스닥 테마주 불확실성 틈타 부활하나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5:10

수정 2014.11.05 11:02


‘코스닥 테마주, 불확실성 틈타 부활하나.’

최근 코스닥 시장내 테마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바이오·지능형로봇·바이오디젤·인수합병(M&A)·전쟁관련주 등 다양한 테마들이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관련주들은 라이프코드를 필두로 대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라이프코드는 장중 14% 이상 급등한 끝에 전일보다 8.51% 오른 350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이노셀 USA를 계열사로 추가한 이노셀도 2.99% 오른 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바이넥스가 2.03%, 메디포스트가 0.94%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디젤 관련주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솔루션이 전일보다 3.84% 오르면서 상한가 한번을 포함, 5거래일째 상승세를 타 3785원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비록 이날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지능형 로봇 관련주도 테마주로 들썩이고 있다. 유진로봇과 다스텍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탄 바 있고, 에이디칩스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내 테마주들의 순환매가 활발해지고는 있지만 이를 테마주 부활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테마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최근 테마로 부각된 지능형 로봇이나 바이오디젤 관련주의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는 강하지만 기술상용화와 실적 가시화 여부 등이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슈성으로 단기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리한 추격매수는 투자자 손실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연속성을 보이는 테마주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실적도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배당주 및 자산주 정도가 대안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