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로나온 책]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外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6:25

수정 2014.11.05 11:02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장폴 뒤부아 지음/밝은세상)

암울한 상실감과 표류하는 운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길을 떠난 한 남자의 아름다운 여정 이야기. 우리의 인생을 절망의 심연에서 환희의 빛으로 이끄는 장엄한 감동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너무나 살고 싶은 마음을 되찾게 해준다. 저자 특유의 스토리 전개로 마치 봄에 불어오는 첫 번째 돌풍처럼 다시 세상에 나가, 세상을 사랑하고 싶어지게 한다. 9800원

■통해야 통한다(김효창 지음/바람)

한국인은 ‘우리’라는 의식을 갖게될 때 가족처럼 가깝게 느낀다.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훌륭한 연설가의 말도 한낱 시끄러운 소음이지만, 마음이 통하면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다 통한다. 한국 사람들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게는 일일이 따지지 않는다.
마음이 통한다고 느끼는 정치인에게는 몰표가 쏠리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인은 ‘통해야’ 통한다. 이 책은 통하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심리학적 키워드를 제시해 준다. 1만원

■황장엽 회고록(황장엽 지음/시대정신)

"나 때문에 당신과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모진 박해속에서 죽어간다고 생각하니 내 죄가 얼마나 큰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오. 나는 가장 사랑하는 당신과 아들 딸들, 손주들의 사랑을 배반하였소. 나를 용서하지 말고 나를 가혹하게 저주해 주기 바라오. 저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소. 저 세상에서라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소." 북한 최고위층 인사였던 황장엽의 가슴속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1만8000원

■패션쇼를 지휘하라(함유선 지음/북하우스)

10년 경력의 베테랑 패션쇼 디렉터 함유선이 전하는 생생한 패션쇼 제작의 모든 스토리가 펼쳐진다. 한마디로 이 책은 '꿈과 열정, 투지로 빚어내는 패션쇼 디렉터 이야기'이다. 또한 완벽한 모습의 패션쇼와 함께 언제나 좌충우돌 뒷 이야기가 있는 백스테이지 풍경, 패션쇼 현장 등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저자가 모델에서 연출가로 분투한 열정이 돋보인다. 1만800원

■백색국가 건설사(박진빈 지음/앨피)

백년전 미국이 선택한 개혁을 비롯해, 미국 혁신주의의 빛과 그림자의 이야기가 사실감 있게 펼쳐진다. 이 책은 '젊은 제국' 미국은 어떻게 개혁을 했고, 이 개혁이 미국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했는지도 실랄하게 그려준다. 또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진행된 혁신운동의 과제들을 이야깃거리로 삼아, 당시 개혁의 의미를 추적했다. 1만3800원

■희망여행(사카가미 가오리 지음/푸른숲)

이 책속에는 분노와 절망을 넘어 꿈같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과 사형수 가족이 함께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고 아픔을 나누는 휴먼 스토리가 펼쳐진다. '사형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세상을 향해 외치는 이야기들이다. 돌이킬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치유와 화해를 향해 떠난 사람들이 그려내는 메시지가 감동으로 펼쳐진다. 1만2000원

■그림쇼핑(이규현 지음/공간사)

'보고, 느끼고, 투자하라.' 그림은 정말 그림의 떡일까.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작품 중에도 괜찮은 것들이 많다.
잘하면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운보 김기창의 판화를 80만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집들이 선물이나 결혼 선물, 곧 태어날 아기방을 꾸미기 위한 소품 등, 이 책은 예술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큰 행복의 길로 안내한다.
미술 작품 순수 컬렉팅에서 미술투자까지 그림쇼핑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알려준다. 1만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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