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사가 변한다] 동양종금증권, 위탁영업 줄여 수익안정화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6:27

수정 2014.11.05 11:02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2001년말 동양현대종금과의 합병을 기회로 삼아 수익원을 크게 다변화해 국내 증권사로는 드물게 위탁영업수익 비중을 30%대로 낮춰 위탁, 금융상품, 자산운용, 투자은행 분야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여수신 부문 등 차별화된 업무영역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또 펀드 판매에 강점이 있는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의 합병으로 과거 투신고객에 의한 제3의 고객층이 형성되면서 수익기반은 더욱 견실해졌다.

지난 3월 20조원을 돌파한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7개월만에 4조원이 증가하여 현재 24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종합 금융회사로 거듭났다.

특히 올 1·4분기 펀드판매취급수수료는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1% 증가하여 증가율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예금자보호 기능과 다양한 혜택을 갖춘 CMA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계좌 75만여개, 잔고 2조4000억 수준의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고객저변 확대 및 자산관리영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익의 질적 측면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부문별로 고른 수익력을 자랑, 국내 증권사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황의존적 수익구조를 상당부분 극복했다.

향후 수익구조 안정화 지속 및 신규수익원 발굴로 이익창출 능력을 더욱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합자산관리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IB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외영업을 통한 수익창출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해외 직간접 투자 및 해외 위탁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해외사업팀을 신설했고 해외사무소를 개설(미국 뉴욕사무소 2006년 6월 오픈,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2006년 10월 오픈)하는 등 현지 투자 환경을 타진할 계획이다.

회사 자원인 인재 육성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말 인재개발팀을 신설했고, 펀드매니저 양성과정 및 국제금융인력 전문과정 운영, 퇴직연금 및 신탁전문인력 교육 강화 등 자산관리와 IB파트의 경쟁력 배가를 위한 관련 우수인력 조기 확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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