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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시아 우주기술보호협정 체결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8 17:10

수정 2014.11.05 11:01



그 동안 난항을 겪어온 한국과 러시아 간 우주기술 이전에 파란불 켜졌다.

과학기술부는 러시아와 위성발사체 설계 기술 협력 등을 위한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TSA)’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TSA는 러시아가 위성발사체 등의 핵심 노하우를 제공할 경우 한국 정부가 이를 제3국에 넘기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법규로 실제 기술을 이전받는 데 필요한 핵심 절차로 꼽힌다.

한국과 러시아는 2004년 9월 우주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의 ‘우주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나 이후 러시아 측이 다음 단계인 TSA를 자국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논의가 장기간 지체됐다.


과기부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한국형 위성발사체인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를 완성, 2008년께 이 로켓을 전남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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