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알짜종목 골라 담는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08:51

수정 2014.11.05 10:39

증시가 북핵으로 조정을 받자 외국인들이 가격메리트가 생긴 종목들을 매수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최근 북핵 및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하나투어를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7만원대부터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44%에 가깝던 지분율을 36.2%까지 낮췄으나 최근 주가가 5만원대로 하락하자 재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7거래일 가운데 4일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분율도 다시 37%대로 높였다. 이에 따라 5만1200원까지 급락했던 주가도 이날 5만6000원을 기록하는 등 다소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하나로텔레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차익매물을 대거 쏟아져 6%나 지분율을 낮췄으나 2차 북핵실험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72%가 오른 7560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도 북핵 이후 주가가 9만원대로 추락하자 매수강도를 높여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10만4900원으로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이스도 북핵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나이스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9.4%, 103.5% 대폭 증가하는 등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라면서 “최근 북핵이슈로 인해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현재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약 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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