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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학생, 학자금 받는다


정부는 대학을 다니는 중소기업 근로자 3241명에게 1인당 200만원까지 입학금 등 올해 1학기 학자금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노동부는 올해 1학기 대학성적과 고용보험 피보험기간, 사업장 규모 등을 심사해 학자금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대학 학자금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내년부터는 해마다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원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은 “내년에는 혜택을 받는 근로자수가 올해 2배 수준인 6000∼7000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대기업보다 직업능력개발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능력개발과 학습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이끌어내고 직장만족도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노동부는 학자금 지원대상은 500인 이하 제조업 사업장 등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며 1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80점 이상의 평균평점을 취득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나 전화(☎1644-8000)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