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서울 스모그 5일째 계속, 이유는?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1:31

수정 2014.11.05 10:38

최근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Smog)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급증, 안개 및 높은 습도, 바람의 정체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15일 이후 도심 시정거리가 1㎞ 이내로 하루종일 뿌옇게 흐린 날씨가 5일째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지난 8∼9일, 16∼17일에 부산 지역은 지난 9∼12일, 16∼17일에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00㎍/㎥를 넘어섰다.

이는 한반도 상층에 형성된 동서 고압대 때문에 공기층이 움직임 없이 정체된 상태이고 지상 풍속이 시속 2m 가량에 불과해 대기 오염물질이 그대로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분석이다.


또한 환경부는 대기에 머물고 있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안개와 대기오염 물질이 결합한 스모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 질환 및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노약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활동이 많은 어린이와 성인, 천식 질환자 등은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평균 2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때 주의보가, 300㎍/㎥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때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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