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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가동률 50%에 불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6:04

수정 2014.11.05 10:36


1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는 5조원 이상들인 전국 광역상수도 가동률이 50%대에 불과한데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홍재형의원은 “5조3000억원이 투입된 수공의 정수장 가동률이 평균 58.5%에 불과하고 이 중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는 59.7%,공업용수는 54%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는 지자체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광역상수도부터 건설하고 보자는 식의 주먹구구식 사업이 빚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홍의원은 “이러한 이중 예산낭비를 막기위해 수공은 댐을 건설하기 보다 기존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노후관 개량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희수의원도 질의를 통해 “1998년 80%에 이르던 광역상수도 가동률이 9개의 시설확충사업이 집중되면서 50%대로 급락했다”면서 “광역상수도시설에 대한 과잉확충원인과 중복투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같은당 박승환의원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는 75개 시군중 69개 시군에서 상수도시설 과잉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수공은 운영기관간 지역 전체 물수요량에 따라 주체별로 생산배분협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추궁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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