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뮤지컬 ‘헤드윅’ 영화도 보세요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6:26

수정 2014.11.05 10:36



익숙한 팝 멜로디와 열정적인 록 사운드로 관객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했던 ‘헤드윅’을 영화와 뮤지컬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서울 동숭동 클럽SH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헤드윅’ 세번째 시즌에 맞춰 원작영화의 수입사인 영화사 백두대간이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앙코르 상영을 결정한 것.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신문로 시네큐브에서 1일 3회 상영되는 영화 ‘헤드윅’은 지난 2005년 재개봉 당시에도 뮤지컬의 인기에 힘입어 매회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영화배우 조승우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헤드윅’은 엄기준, 김다현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번째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캐스팅을 선보인다.
뮤지컬 ‘아이다’에서 라다메스 장군 역을 맡았던 이석준을 비롯해 아역배우 출신의 김수용, ‘바람의 나라’의 조정석, 초연 때부터 함께했던 송용진 등을 헤드윅으로 캐스팅한 것.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그동안 무대에 섰던 서문탁, 전혜선 외에도 신인 배우 안유진을 보강했다. 연출은 초연 무대를 총지휘했던 이지나에 이어 뮤지컬 ‘판타스틱스’의 김달중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동안 금요일 밤에만 있었던 심야공연을 토요일 밤에도 실시하는 등 주당 공연횟수도 대폭 늘였다.
3만5000∼4만5000원. (02)3485-8700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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