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김환기-남관 드로잉전 25일부터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3:48

수정 2014.11.05 10:38


김환기와 남관의 고요한 의식세계를 찬찬히 감상해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평창동 그로니치화랑에서는 25일부터 ‘드로잉을 찾아서 김환기-남관전’을 11월 15일까지 연다.

그로리치 화랑이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5년간 작고작가는 물론 젊은∼원로작가들의 드로잉을 선보이는 릴레이 전시중 첫 기획전이다.


김환기와 남관은 1960∼1970년대 우리 추상화단을 이끈 대가들. 드로잉을 통해 그들의 내적세계와 작품의 역량을 살펴볼수 있어 의미가 크다.

그로리치화랑 조희영대표는 “흔히 작가들이 작업을 할때 어떠한 작품이 탄생될지를 상상하며 작업을 하는데 반해 드로잉은 전혀 의식치 않은 상태에서 그려나간다”며 “작가의 가장 내밀한 곳까지 들여다 볼수 있고 작가의 향기까지 맡을 수 있는 것이 드로잉”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뉴욕에서 스케치북, 신문, 잡지, 포장지등에 사인펜이나 연필, 과슈 등으로 십자구도 유화를 구상한 김환기의 드로잉과 신문지 위나 한지, 스케치북 위에 펜, 수채, 잉크로 그린 남관의 드로잉이 각각 25점씩 총 50점이 선보인다.
(02)395-5907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사진설명=김환기(왼쪽 작품),남관(오른쪽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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