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재래시장 매출,할인점의 7분의1수준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7:10

수정 2014.11.05 10:25



지난해 전국의 재래시장 1660곳은 연간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288개 대형 할인점은 약 7배인 2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행정자치위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은 19일 중소기업청, 경기도 등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 이같이 밝히고 대형 할인점 매출액은 매장당 8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전국 1660개 재래시장의 24만개 점포의 매출액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1개당 21억원, 점포당 145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안의원은 “재래시장의 이같은 침체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와 소비환경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경영능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의 대대적인 발상 전환 시급하며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의 (정부) 대책은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