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간 물가 레이더] 배추 지난주보다 44% 내린 1000원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7:17

수정 2014.11.05 09:03


배추 등 잎채소를 중심으로 채소값이 크게 내렸다. 오이와 호박은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30% 낮은 가격이다.

18일 농협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값은 추석 이후 생육 여건이 좋아 강원도, 경기도 등 전국에서 출하되면서 물량이 많아져 지난주보다 800원(44.4%) 내린 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30원의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으로 출하대기량이 많아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양배추도 지난주보다 850원(39.5%) 내린 1300원, 대파도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면서 50원 내린 115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감자는 물량 부족으로 왕특품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2000원으로 강세를 띤 반면 특품은 1200원으로 등급간 가격 차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


추석 이후 매기 부진으로 값이 내렸던 애호박은 큰 일교차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650원에 거래됐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0원에 비해 29.3% 낮은 가격이다. 오이도 100원 오른 340원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낮다.

토마토를 제외한 과일들은 추석 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출하량이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사과는 추석 이후 수요가 감소하고 양광, 조생부사 품종 등의 출하로 전주보다 400원 내린 2만4500원. 배는 중부지역 산지 물량증가로 400원 내린 2만7500원에 거래됐다.

특히 단감과 포도의 하락폭이 커 단감의 경우 전주보다 2550원 내린 2950원, 포도의 경우 3000원 내린 1만8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추석 대목동안 사과, 배 등으로 수요가 몰려 값이 크게 내렸던 토마토는 소비 증가로 전주보다 700원(23.7%) 오른 2950원에 판매됐다.

한편 축산물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삼겹살과 목심, 한우값 모두 지난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닭고기는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전주보다 260원 내린 3590원에 판매됐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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