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베스트지점장 “소비재·호텔레저업 주목해야”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9 17:51

수정 2014.11.05 05:45


파이낸셜뉴스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06 fn 베스트 지점장 주식 투자 설명회’가 19일 대구지역에서 열렸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귀빈예식장 별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200여명이 넘는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이 모여 향후 증시에 대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먼저 올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15.54%의 종목 추천 수익률을 기록, 상반기 베스트 지점장으로 뽑힌 우리투자증권 서울 용산지점 이준훈 지점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지점장은 “80년대 일본과 최근 한국의 주도주가 유사하다”며 “80년대 일본 주가상승률 1∼3위가 제약, 금융, 소비주였는데 지난 2004년 시작된 한국시장의 랠리에서도 이들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필수 소비재와 호텔레저, 기계조선. 에너지, 인터넷 등의 업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본지 증권부 차석록 차장이 ‘경제신문을 이용한 정석투자’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시골 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신세계연합병원장이 강사로 나서자 투자자들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박원장은 “저변동성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매매는 잦아지는 반면, 수익은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원장은 “과거 유동성 장세에서 통했던 감각적 매매, 기술적 분석에 의해 매매를 버리고 지수 추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중·대형 우량주에 대한 포토폴리오를 잘 구성한 가운데 실적과 배당에 따른 추가적 수익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010년까지는 증시의 활황이 예상되는 만큼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며 노화, 건강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해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06 fn 베스트 지점장 주식 투자 설명회’는 족집게 증시 전망으로 유명한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는 26일 대전을 비롯해 부산(11월2일), 광주(8일), 제주(16일), 서울(22일)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사진설명=파이낸셜뉴스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06 fn 베스트 지점장 주식 투자 설명회'가 19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귀빈예식장 별관에서 2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