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한태극펀드, 전문가 분석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08:29

수정 2014.11.05 02:30


3개 펀드 중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인 펀드는 '대한태극곤주식자'펀드이다.

2005년 8월초에 설정된 이래 약 1년2개월여가 경과된 현재 펀드 설정 규모는 2496억원. 적립식 투자자가 많아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간 펀드 총 누적 수익률은 37.9%로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인 24.1%를 웃돌고 있다. 다만 올 들어 1·4분기보다 2·4분기 수익률이 저조했으며 2·4분기보다 3·4분기 성과가 저조하다.

최근 수익률 순위가 상대적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난 것은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모펀드의 수익률 때문이다.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4개의 모펀드 중 '대한태극유망중소형주식모'펀드와 '대한태극배당모'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편이다.
특히 '대한태극유망중소형주식모'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지난 3개월 수익률이 0.70%, 연초 대비 마이너스 9.99%로 연초 이후 성과가 좋지 않다.


이 펀드는 지난 연말까지는 다른 모펀드에 비해 수익률 기여도가 우수했지만 올 들어 중소형주의 상대적 약세가 반영됨에 따라 수익률이 낮아졌다. '대한태극배당모' 펀드 역시 투자자산의 30∼40%를 중소형주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이들 두개 펀드에 40%를 투자하는 '대한태극곤주식자'펀드의 수익률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계획해 둔 스타일 배분 비중에 따라 모펀드 간 분산투자가 되는 이 펀드의 특징을 감안할 때 최근 들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은 단기적으로 투자자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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