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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임협 타결…부장급이상 연봉 동결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09:08

수정 2014.11.05 01:18

한국전력은 최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1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2006년 임금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중순 임금교섭을 시작해 4차례의 교섭 끝에 타결지었다.


이번 임금협약을 통해 노사는 직원과 과장급 간부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총액 2% 범위 내에서 인상하되 부장급 이상 간부의 기본연봉은 동결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노사합의로 정부 예산편성 지침에 의한 임금인상률을 준수했다”면서 “특히 부장급 이상 간부의 기본연봉 동결은 지난 98년 전직원 임금 동결 이후 처음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간부들의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수당을 축소해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매년 정부경영평가시 개선권고를 받아왔던 연봉제 확대시행과 관련, 노사간 전직원 연봉제 확대시행에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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