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로 참이슬 8년간 106억병 팔려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09:50

수정 2014.11.04 23:52

국내 소주의 대명사인 참이슬이 8년 동안 106억병을 판매했다.

19일 진로는 지난 98년 10월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선을 보인 참이슬이 지난 5월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한 데 이어 8년간 106억병을 팔아 전세계 증류수 판매량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가 기존 제품보다 2도 낮은 23도로 출시돼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인기몰이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도수 인하, 주질개선 등 4차례에 걸친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참이슬은 기업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고 기업회생과 제2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한 최고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진로 하진홍 사장은 “창의적인 정신이 없는 기업, 변화하지 않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진로가 한국인들에게 몇 십년간 사랑을 받아온 것은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소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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