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 창원 4개공장 직장폐쇄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13:12

수정 2014.11.04 22:35

효성 창원 공장 노조의 지난 19일 전면파업에 맞서 회사측이 창원 4개공장에 대해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 임단협 협상 난항으로 진통을 앓고 있는 효성 창원공장 노조측은 지난 19일 전면파업으로 실력행사에 나서자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 대응 한 셈이다.

효성은 노조측의 전면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날 저녁부터 창원 4개 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노조측의 전면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경남노동위원회에 신청서를 내고 창원공장 5개 공장중 3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공장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효성 창원공장 노조는 지난 19일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파업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6일부터 서별로 부분파업을 시작한 바 있다. 효성 창원 공장은 지난해도 노사갈등으로 부분파업 등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노사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협상에 임하는 양측의 입장차가 크기때문이다. 현재 노조측은 임금 12만2546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절반 수준인 6만3000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또한 노조는 조합원 범위를 확대하고 월급제 도입, 정년 확대 등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현재 7명인 노조전임자를 5명으로 축소하고 조합 활동 시간과 휴일도 단축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한 사측은 섬유 등 타 사업부문의 임금 격차 확대로 노조측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키 어렵다는게 확고한 입장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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