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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운북지구내 화교단지 본격 개발

윤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13:25

수정 2014.11.04 22:10

인천경제자유구역 운북지구에 대규모 화교단지가 들어서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신대배후단지에는 중고생들을 위한 기숙학교 형태의 국제학교가 설립된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운북 복합단지 등 경제자유구역내 5개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안 또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 83만평 규모인 인천 운북 복합단지는 화교자본 등 1조1600억원이 투자돼 교육, 업무, 주거와 관광레저 기능이 연계된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화교금융센터, 화교비즈니스타운, 화교벤처타운 등 대규모 화교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홍콩 화교기업 리포(Lippo)그룹 컨소시엄과의 정식 협약 체결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약 91만평은 주거와 의료, 교육, 레저가 결합된 건강생활공간으로 조성,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생태도로인 이른바 ‘건강생태회랑’을 마련하고 18홀 골프장,승마용 공간이 설치된다.
또 4만2000평 규모의 국제학교 부지에는 기숙학교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인천 송도지구내 약 2만5000평을 무선인식(RFID) 및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반시설 지역으로 만드는 u-IT클러스터 구축과 역시 송도지구내에서 추진 중인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건설도 본격화하고, 부산·진해권 남양지구내 8만5000평에는 신소재 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와 충남(평택·당진), 전북(군산)이 요청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안과 관련, 추가 지정의 장단점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앞으로 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용역 등을 거쳐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 실시계획 승인 소요기간 단축 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외국인전용 카지노 허용 등을 담은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도 보고받았다.

/asunmi@fnnews.com 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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