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포스코-신일본제철 지분 상호보유 제휴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14:16

수정 2014.11.04 21:54

포스코가 신일본제철과의 자본 제휴 강화 방안이 20일 발표된다. 이같은 소식에 포스코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 2·3위 업체인 신일본제철과 포스코는 양사가 각자 지분을 5%까지 상호 보유하게 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 제휴 방안을 이날 발표를 할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문안은 현재 양사 CEO가 문안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의 지분 2.17%,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의 지분 3.32%를 상호 보유중으로, 이는 지난 2000년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제휴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세계 2·3위 업체의 자본제휴 방안은 아르셀로-미탈사의 합병함에 따라 이 거대 제철기업으로부터 양사가 아시아 제철 시장을 지키고 세계 제철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수·합병(M&A)설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올들어 30만원선까지 바라봤다가 최근 23만원까지 빠졌던 포스코 주가도 수급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단기적인 호재가 등장하게 됐다.

대신증권 문정업 수석연구원은 “양사간 상호 지분 보유는 장내 매입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해져 포스코 주식 수급 여건에 있어서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이런 수급 상황은 차익 매물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섣불리 나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는 오전 11시44분 현재 전일보다 1.95%(5000원)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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