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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논술, 외고·강남권 학교 약세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13:36

수정 2014.11.04 21:59

2006학년도 서울대의 인문계 정시모집 논술에서 외국어고와 서울 강남권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대가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명 이상 서울대에 응시한 전국 275개고를 상대로 논술 점수를 집계한 결과 상위 50위권에 들어간 외국어고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고의 논술 평균은 23.44점(25점 만점)으로 전체 평균 23.41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합격자 기준으로는 과천외고(15위), 서울외고·고양외고(공동 30위), 안양외고(33위), 대일외고(36위), 대원외고(43위) 등 7개 외고가 50위권에 들었다.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고교도 합격자 기준으로 평균 23.45점을 받아 강북(23.51점), 중소도시(23.51점), 광역시(23.47점)보다 낮았고 응시자 기준으로도 23.39점으로 약세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합격자 기준으로 천안 북일여고가, 응시자 기준으로는 제주여고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 평촌고는 합격자와 응시자 기준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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