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집터는 생가 바로 뒤편 야트막한 언덕배기이며 노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관계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정모(56) 씨 명의의 본산리 산 9번지와 산 12번지 일대이다.
전체 8000여 평 가운데 노 대통령의 집은 9번지에서 분할한 9-1번지 1297평이며 평당 가격은 15만원선에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을 정씨는 지난해 가을 평당 8만5000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약 두배 정도 가격이 오른 셈이다. 김해가 고향인 정 씨는 노 대통령의 형 건평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땅에 비서실 건물도 함께 지을 예정이며 집터 정비작업이 끝나는대로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축비용과 관련 이 관계자는 비서동은 국가예산이 들어가지만 나머지는 대통령 개인의 돈으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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