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국제디지털축제, 100만달러 수출의 장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0 14:45

수정 2014.11.04 21:45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부산국제디지털문화축제(DICAF)’가 기술과 상상력의 결정체인 디지털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국제적 축제로서,첨단 기술과 감성 문화가 융합된 차세대 디지털 문화의 트렌드인 유비쿼터스-컬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부산국제디지털방송 콘텐츠마켓(DBCM)’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국내 드라마 수출계약이 이뤄지는 등 DICAF가 경제 이벤트로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디지털방송 콘텐츠마켓 2006’에서 ‘윤스칼라’가 제작한 ‘봄의 왈츠’ 등 국내 방송 드마라 6편이 말레이시아와 일본 업체에 110만달러에 팔려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본지 지난 8월 12일자 참조>

또 국내 모 애니메이션 업체가 프랑스 업체와 800만달러 상당의 방송용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동 제작 및 배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이밖에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1천650만달러 상당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이 이뤄져 향후 국내 드라마 및 애니에이션 등의 수출계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지역 문화산업체의 전략적 지원으로 아시아권 시장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 역활을 하게돼 부산을 ‘영상 마켓 플레이스’로 만드는데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 된다”며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안필름마켓과 더불어 부산이 아시아의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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