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내은행 해외진출, 5P 갖춰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2 10:49

수정 2014.11.04 20:59


‘국내은행, 해외진출에 5P가 필요하다’

국내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상품·가격·판매 경로 등 5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박동창 초빙연구위원은 22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시 영업모델과 전략적 고려사항’이라는 보고서에서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해 4P(Product,Price, Place, Promotion)+1P(People)를 완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Products) 측면에서 최고의 여·수신 상품을 갖춰야 하며 가격(Pricing) 측면에서 최소 1개 이상 상품에 최고금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경로(Place)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영업에 나서고 상품 광고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모션(Promotion)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인력(People)은 현지화 원칙에 충실하되 현지인 CEO와 본국인 CFO등 체제로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3단계 해외진출론을 밝혔다.


1단계로 주요 전략국가 및 주변국가에 지점형태로 진출 현지화를 모색하고 2단계로 인접 신흥국가들에서 인수·합병을 단행해 현지법인을 확대하고 3단계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금융제국을 건설하는 방안이다.


박 위원은 “이를 위해 글로벌뱅킹을 지향하는 경영비전과 조직을 갖춰야하며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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