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MBC,‘주몽’연장하고파”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2 12:50

수정 2014.11.04 20:47


(지면용 사진 설명: 지난 19일 전남 나주 ‘주몽세트장’에서 기자회견중인 배우 한혜진.)

올 연말까지 방영되는 MBC 60부작 드라마 ‘주몽’의 연장 방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MBC ‘주몽’ 제작진은 전남 나주세트장에서 지난 19일 방송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주몽’ 연장 방영 의사를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MBC 드라마 ‘주몽’ 제작 책임자는 이날 “MBC로서는 ‘주몽’을 연장 방영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아직 주몽(송일국) 등에 정식으로 요청하진 않았다”면서 “연장 방송 여부는 외주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15주째 방송 3사 시청률 1위를 기록중인 ‘주몽’은 그동안 최대 20회 이상 연장 방영설이 제기됐다.

그렇지만 ‘고무줄 늘이기식’ 방영이라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우려돼 MBC측은 ‘주몽’ 연장 방영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이날 자리에는 제작사인 초록뱀의 김광일 사장도 함께 했다. MBC측의 연장 방영 의사에 대해 김사장은 “아직 뭐라고 답변하기 어렵다”며 확답을 피했다.

‘주몽’ 연장 방영이 그다지 희망적이진 않다. 먼저 배우·작가 등과의 재계약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전남 나주시는 이달부터 오픈 세트장을 일반인 체험장으로 공개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세트장 건립 등을 위해 8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이는 당초 투자 예상액 50억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방송업계에선 MBC가 앞으로 ‘주몽’의 연장 방영을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각 방송사들은 광고수익 등에 직간접 영향을 주는 높은 시청률의 프로그램을 연장 방영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주몽’의 극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지적이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연장 방영까지 결정할 경우 시청자들의 적잖은 비난이 우려된다.

/나주(전남)=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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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방영설에 휩싸인 ‘주몽’의 배우·스태프.<설명은 재구성.>

/사진=김경수기자

a. 연장 방영하나?

b. 넌 아니?

c. 여기 아는 사람.

d. 난 모르오.

e. 감독님, 몰라요?

f. 아! 속타네.

g. 전화로 물어보자.

h. 누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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