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현대택배 공격경영 ‘넘버1’ 굳히기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2 18:07

수정 2014.11.04 20:23



종합물류기업 현대택배가 대대적인 인프라 확대를 통한 공격경영에 나섰다.

현대택배는 22일 국내최대 규모의 ‘대전허브터미널’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순수 의류전용터미널도 오픈했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3년 만에 완공된 대전허브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단일 택배터미널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동분류기 2기와 수동분류기 2기를 탑재하고 하루 30만박스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지향형 물류센터다. 이로써 현대택배는 전국 터미널과의 연계시간을 50% 이상 대폭 단축, 배송 효율을 높이면서도 30%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현대택배는 첨단 허브터미널의 개장으로 5% 이상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천의 ‘의류전용터미널’은 단순 의류물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탈피, 입출고 업무에서 재고관리 및 태그(Tag) 작업까지 의류에 대한 원스톱 종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첨단 터미널이다.
현대택배는 업계 최초로 하루 24시간 의류물류센터를 가동하며 당일 배송서비스 구현까지 실현하게 되었다.

현대택배 김병훈 대표이사는 “향후 현대택배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위상에 맞게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하여 외형과 내형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우수한 인적자원, 선진 수준의 정보기술(IT)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 안에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택배는 지난 12일 409만주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마무리함으로써 자본금 확충에 성공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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