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하이트맥주,진로 상장지연 ‘불똥’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08:09

수정 2014.11.04 20:22

하이트맥주가 진로재팬의 매각 실패에 따른 진로 상장 지연 가능성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이트맥주는 전일보다 1000원 내린 11만2000원으로 마감하며 4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진로재팬 매각 철회로 진로 상장이 연기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이트맥주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60억원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는 등 뚜렷한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하이트맥주의 영업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이번 진로재팬의 매각 실패에 따른 주가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진로재팬의 매각 철회로 약 4000억원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사라진 것과 재상장 연기로 하이트맥주의 주가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도 진로재팬 매각 실패가 진로의 상장시기를 당초 계획인 내년 9월에서 2008년 5∼6월로 늦출 것이라면서 하이트맥주의 부정적인 영향을 전망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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