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대투證 ‘도이치 아시아 혼합펀드 ’ 대박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08:18

수정 2014.11.04 20:22

아이디어 하나로 대박 조짐을 보이는 펀드가 있어 화제다.

대한투자증권이 지난 9월1일부터 최초 판매에 들어간 ‘도이치 아시아공모주 혼합펀드’는 불과 판매 1개월(영업일수 33일)만에 12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오는 27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상장을 앞두고 아시아국가 공모주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펀드란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급상승하며 하루평균 10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뿐 아니라 기관투자가들에도 선풍적인 인기다.

판매사도 대투증권 독점판매에서 최근 대우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 서울증권, 푸르덴셜증권, 한국증권, SK증권, KGI증권에 이어서 23일부터는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이 판매에 들어가는 등 모두 11개 증권사로 확대된다.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판매에 합류할 전망이어서 판매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이치 아시아공모주 혼합펀드’의 주요 타깃은 홍콩에 상장되는 중국내 대기업들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어 있는 상품으로 70%를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30%내에서 인도와 베트남 공모시장에도 참여해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하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최소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으로 6개월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실제 최근 공모주 신청에 있어서도 지난 9월22일 있었던 초상은행(CMB)의 공모에 참여해 26% 이상의 가격 상승 혜택으로 현재 연 6.1%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음주에는 공상은행(ICBC)이 상장되면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 펀드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대한투자증권 이상훈 상품전략 부본부장은 “공상은행의 상장을 염두에 두고 해외공모주펀드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도이치투신운용을 선정해 펀드 운용을 맡긴 것”이라며 “26일까지는 해당 펀드에 가입 시 공상은행 상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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