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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업자수 21년만에 최저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08:24

수정 2014.11.04 20:22

20대 취업자 수가 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20대 취업자 감소는 산업현장에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20∼29세 취업자 수는 월 평균 407만2000명에 그쳤으며 특히 9월에는 402만6000명에 불과해 400만명선도 위협받고 있다.

이는 지난 85년의 406만8000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20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95년의 502만2000명에 비해서는 11년 만에 95만명이나 줄었다. 5년 전인 2001년의 445만7000명과 비교해도 38만5000명이 감소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2002년에 448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 가까이 늘어났다가 2003년 433만4000명, 2004년 432만명, 지난해 420만7000명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전체 취업자 수는 올들어 9월까지 평균 2310만명으로 2001년의 2157만2000명에 비해 152만8000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40∼50대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총 취업자 중 40대 취업자의 비중은 2001년 25.8%에서 올해는 27.7%로, 50대의 비중은 13.7%에서 16.5%로 각각 높아졌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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