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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중국어 삼매경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08:48

수정 2014.11.04 20:22

‘세계 속의 SK C&C 건설’이 목표인 SK C&C가 요즘 ‘중국어 삼매경’에 빠져 있다.

미래의 시장 중국에서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가 되기 위해서다.

최태원 SK회장이 주창하는 차이나 인사이더는 중국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들어온 외국 기업 SK’가 아니라 ‘중국기업 SK’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SK C&C는 회사 차원의 중국 공략에 앞서 임직원들의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어 역량 강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SK C&C는 중국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기’인 중국어 공부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중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사업에 활용 가능한 인력을 본부별로 추천받아 매일 3시간씩 중국어 집중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팀의 요구에 따라 강사와 일정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중국어 수업과정도 개설했다. 현재 SK C&C가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사내 학습 과정은 30여개에 달하며 여기에 참여하는 직원은 매달 300여명.

중국어 강의를 듣다 보면 중국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중국 사업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는 게 직원들의 얘기다.


이 밖에 SK C&C는 직원들의 영어 학습 지원을 위해 사내 영어 회화 개설, 전화영어 및 온라인 영어 강좌 운영, 외부 영어 강좌 수강료 전액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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