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최규하 전대통령, 대전 현충원에 안치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5:26

수정 2014.11.04 20:20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오는 26일 국립 대전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에 부인인 고 홍기 여사와 나란히 안치된다.

정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26일 최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고 유해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치하는 내용의 ‘최규한 전 대통령 국민장 계획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26일 경복궁 뜰 앞에서 엄수하고 이날 하루 전국 관공서에 조기를 계양키로 했다.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례비용을 최대한 지원키로 하고 이를위해 4억∼5억원으로 추산되는 예비비도 곧 집행키로 했다.

장례 위원장은 국무총리로 하고 3부 요인과 각 정당대표, 친지와 저명인사들이 고문직을 맡게 되며 장례 부위원장은 여야 국회 부의장과 선임 대법과, 3명의 부총리, 감사원장이 각각 맡게된다.

정부는 또 입법·사법·행정 3부의 장관급 이상과 사회단체 대표들로 이뤄진 장의위원단과 행정자치부장관, 국가보훈처장, 국정홍보처장으로 구성된 집행위원장단도 곧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유족들의 뜻에 따라 지난 2004년 별세한 최 전 대통령의 부인 고 홍기 여사도 최 전 대통령과 합장키로 결정했다. 홍 여사는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2004년 7월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홍 여사의 유해는 오는 25일 원주 선산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운구된 뒤 최 전 대통령의 유해와 함께 대전으로 향한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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