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책스트=비정규직 줄어들었으나, 고학력자 비중은 확대

윤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23 14:40

수정 2014.11.04 20:20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 셋중 한명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현재 비정규직 취업자는 545만7000명으로 지나 해 같은 달에 비해 2만6000명 줄었다.이에 따라 전체 임금 근로자 1535만1000명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임금 근로자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004년 8월 37%(539만4000명)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36.6%(548만3000명)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줄고 있지만 고학력자의 비정규직 취업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8월 대졸이상 비정규직은 156만5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9만7000명 늘었다.
대졸 비정규직이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6.7%에서 28.6%로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고학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전문·기술·행정 관리자와 사무종사자 등에서 비정규직이 늘어 각각 94만5000명과 73만6000명이었다.3만3000명과 4만1000명이 각각 늘었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학력자가 많은 연구직이나 전문직에서 1년, 3년 등 계약직 형태로 취업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sunmi@fnnews.com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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